라이프로그


<오페라>후궁으로부터의 유괴 오페라 이야기



대 본 : 곳토리프 시데파니
시 대 : 16세기 중엽
장 소 : 터어키 태수의 정원
초 연 : 1782년 7월 16일 빈
연주시간 : 서곡5분,제1막약40분,제2막약50분,제3막약50분 총2시간30분

등장인물 :
태수세림(이야기하는 역),
콘스탄체(벨몬테의 연인,S),
브론테 (시녀,S),
벨몬테(T),페드릴로(하인,T),
오스민(별장지기,Br),
근위병(합창)
줄 거 리
벨몬테의 약혼자 콘스탄체는 시녀인 브론테와 시종인 벨몬테와 함께 해 적에게 잡혀 마침내는 태수에게 팔리게 된다.

벨몬테는 그의 사랑하는 약혼자인 콘스탄체를 구하기 위해 지방관인 태 수의 궁전을 찾아간다.

그리하여 그는 시녀와시종 모두 힘을 합하여 탈출을 시도하였으나 그만 탄로 나는 바람에 모두가 궁전의 넓고 큰 방에 붙잡혀 오게되고 그는 지방관 태수로부터 사형을 선고받는다.

슬픔에 잠긴 벨몬테와 콘스탄체는 비통한 죽음의 2중창을 부르고 그들 의 열렬한 사랑을 알게된 태수는 그들 둘과 시녀 시종까지 모두 4인을 석방시켜 자유의 몸이 되게한다는 줄거리의 징슈필로 된 오페라이 다.
(이상 퍼온곳/프리첼의 <오페라하우스>)
징슈필이란, (독일어로 '노래극'이라는 뜻)
구어체 대사가 포함되고 대개 희극적 성격을 띤 18세기의 독일어 오페라.(이상/엠파스 사전)
이 DVD는 97년에 오스트리아 살스부르크 음악축제에서 있었던 공연을 녹화한 것이다. 특이한 점은, 포스터에서 보듯이 배경을 16세기가 아니라 현대의 중동지역쯤으로 설정하여 아랍어 대사에 기관총을 든 경비병, 그리고 반바지를 입은 시녀가 등장한다는 것.
내가 현대적 해석을 좋아해서 빌린 게 아니라, 이 작품을 보기 위해서 도서관에 단 하나뿐인 이 디비디를 빌려야 했기 때문인데, 나는 보통 현대로 배경을 바꾼 오페라를 결코 좋아하지 않는다. 이 공연물도 그냥 원래대로 했으면 훨씬 몰입하기가 좋았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연출의 의도는 좀 더 중동적인 요소를 집어 넣고 중동적 시각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내 눈에는 왜 그리 그런 시도들이 산만한지...여자들만의 자치적이고 독립적인 공간이었다는 후궁에 남자들이 마구 드나드는 것도 우습고....
그러나 가수들의 노래와 연기는 무척 좋다. 목소리가 가볍고 고운 전형적인 모짜르트 테너 Paul Groves의 '사랑밖에 모르는 단순남' 벨몬테도 좋고, 대단한 기교와 미성을 자랑하는 콘스탄쩨역의 크리스틴 셰퍼, 그녀의 시녀역의 말린 할테리우스, 그리고 이 오페라의 백미랄 수 있는 콘스탄쩨를 감시하는 오스민역의 Franz Hawlata이다. 이 사람만 나오면 갑자기 오페라가 재미나다.
원제/Die Entführung aus dem Serail(97년)
연출/Alexandre Tarta
지휘/Marc Minkowski
모짤테움 오케스트라 살스부르크
비엔나 주립 오페라 합창단

null

덧글

  • 만술[ME] 2008/07/09 09:37 # 답글

    민콥스키가 자신의 주력 악단을 기용한 신 버전 DVD도 참 좋습니다. 야외 공연임에도 화질과 음질이 좋고, 가수들도 좋습니다. 연출은 우마55님이 좀 더 좋아하실 방향으로 바뀌었구요. (다만 약간의 터키음악이 삽입된 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하르텔리우스가 콘스탄쩨로 바뀌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셰퍼 보다 좋습니다. 아울러 신버전의 오스민도 좋구요. 제가 본 (이 포스팅의 민콥스키 구버전 포함) 몇종의 "후궁"중에 민콥스키 신버전이 최고인 듯합니다. http://blog.empas.com/mansurfox/28787203
  • umma55 2008/07/10 09:22 #

    소중한 댓글 고맙습니다.
    알려 주신 새 버전도 보고 싶군요.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