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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주자의 죽음(Death of a Cyclist, Muerte de un ciclista, 1955) 1950년대 영화

Juan Antonio Bardem 감독은 전 처음 접하는데, 

(유명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의 외삼촌쯤 된답니다)

IMDB에 있는 다른 작품들도 평점이 무척 높네요.

이 영화는 지인의 소장목록에서 봤습니다.

스페인 영화는 알도모바르 영화 외에는 딱히 기억나는 게 없었는데,

이 영화로 눈이 번쩍! 했습니다.


아름답고 분위기 만점인 흑백 화면에,

느와르 분위기의 스토리에 정치, 사회 요소가 얽혀 있습니다.


프랑코 정권의 수혜자(?)인 소수 브르주아 사회의 구성원이지만

교통사고를 계기로 자아성찰에 들어가는 지식인 남자와,

공허하지만 부유한 삶을 놓지 못하는 여자가 주인공입니다.

남자 주연배우는 아르헨티나 배우라고 합니다.


감독은 당시 스페인 사회에서 검열 때문에 제약이 많았다고 합니다.

러브씬, 살인, 학생 소요 등등...

그래서 어찌 보면 심심할 수도 있겠는데

저는 오히려 좋게 봤습니다.

생략되고 절제된 표현으로 상상력이 자극된다고나 할까요?^^


자전거 주자라고 구글 제목이 나오지만,

그냥 자전거 타고 다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말하자면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지요.

영화 중에 떼거리로 사람들이 자전거 타고 지나갑니다.

그런 사람을 차로 부르주아가 치여 죽인다는 건

여러모로 함의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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